신주쿠 일본 선술집
“텟펜 (제코우쵸 ぜっこうちょう)”
생선소금구이와 하이볼, 고구마칩
신주쿠 텟펜 (제코우쵸 ぜっこうちょう)
신주쿠역 근처에 있는 일본 선술집인데
현지인들로 만석이 될 정도로 현지인 찐맛집이다.
찾기는 좀 힘들었지만 ㅋㅋ,,
위치는 여기. 미리 예약을 하고 갔는데 어딨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빙빙 돌다가 언니가 직원분한테
전화해서 겨우 찾아낼 수 있었다.
3층에 있고 저런 심플한 간판이다.
입구부터 일본 감성이 물씬
메뉴판도 일본어로 되어 있다.
대표메뉴가 생선소금구이라고 해서 그걸로 주문하고
표고버섯과 오이, 고구마칩+마스카포네 치즈도 주문!
'사츠마이모치푸스또허니마스카르포네' 라는 이름이다.
요즘 현대화 되어서 QR코드로도 많이들 주문하는 모양.
이것도 일본어 메뉴판
다다미 좌석도 있다. 우리는 6시반쯤 왔는데
8시 정도까지 사람이 계속 들어와서
나중에는 웨이팅까지 있을 정도로 만석이었다.
예약한 사람한테는 조리하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좌석을 내어준다고 하는데 우리가 계속 한국말로
대화해서 여기 직원분이 껄끄러워했다.
어떻게 일본어로 설명해야 하지 ,, 하다가
그냥 아예 말을 안 거시는 (ㅋㅋ)
나란히 앉는 자리라 옆자리랑도 가까이 있다.
내 옷은 저어기 걸려 있다.
직원분이 입장하니까 받아서 걸어주셨다.
먼저 생맥주 시켜서 언니랑 짠
거품도 그렇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밤에 먹는 맥주는 진짜 진국이다 b
한 입에 호로록 먹어버린😂
처음에 お通し 오토시(스끼다시)가 나오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나중에 영수증에 이 가격이 포함되어서 나오는 게
일본 문화라고 한다.
영수증에 보면 여기 오토시라고 되어 있는 곳
1,380엔 정도 한다.
귀염귀염
고양이 같은 뻥튀기 안에 치즈가 있다.
장어 같은 거에 오이!
고등어는 바로 토치로 구워주신다.
단품으로 시킨 오이도 시원하고 아삭아삭.
된장 발라 먹으면 된다. 이때 갑자기 블로그 기자단
업무가 들어와서 모바일로 하면서 먹느라고
음식들이 다 식고 말았다. 흑흑
요거는 단품 송이버섯인데 국물 먼저
마시고 가운데 부분을 제외해서 조금씩
베어먹으면 되는데 미식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뜨거운 돌판에다 줘서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고.
맥주를 다 먹어버려서 새로 주문한 사와
레몬 하이볼 & 오렌지 사와
탄산이 엄청 세게 올라왔다.
텟펜의 대표메뉴라는 생선 소금구이.
나오는 데 좀 오래 걸리긴 했는데
먹어보면 왜 대표인지 알 것 같다.
직원분이 먼저 가시를 다 발라주셔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술 먹을 때 생선을 안주로 먹어본 적은 없는데
이런 색다른 경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잘 구워진데다 간도 짭짤해서 계속 들어간다.
배도 잘 갈아서 뭉쳐져 있다.
생선이랑 같이 먹으면 엄청 짜지도
않고 적당히 중화되어서 괜춘
이빨이 굉장히 작고 많다.
아빠 엄마 낳아주시고 길러주셔서 감사해요
화장실은 안에 있는데 안에 면봉도 있고
손수건도 있고 신기한 게 많다.
일본 현지인 선술집 분위기 물씬
고구마칩 튀김. yam fries 같은 거 예상했는데
진짜 고구마칩이라 얇고 바삭바삭하다.
마요네즈? 사워 소스?
생선구이, 오이, 고구마칩 튀김 등등
메인메뉴들이 다 맛있어서 다른 것도 궁금하다.
신주쿠 텟펜 제코우쵸 ぜっこうちょう
요리하시는 직원분이 좀 무뚝뚝하긴 한데
다른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추천하는 일본 맛집, 텟펜.
인스타 스토리로도 올릴 정도로 맛집!
도쿄여행 가신다면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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