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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기능시험 독학 : 장내기능 불합격/합격 (안산, 강남 운전면허시험장) 연습면허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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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네아스 2022. 12. 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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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기능시험 독학 : 장내기능 불합격/합격

(안산, 강남 운전면허시험장) 연습면허 발급

지난 운전면허시험 필기 후기 에 이어서

바로 작성해보는 기능시험 후기

기능시험 접수는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에서

필기시험 예약처럼 진행하면 된다.

 

https://www.safedriving.or.kr/main.do

 

메인 | 도로교통공단 안전운전 통합민원

 

www.safedriving.or.kr

 

나는 2종 보통 - 기능 자동으로 접수.

코로나 때문에 주말에는 안 하고 평일에만

하는 것 같은데 웬만한 사람들은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쉬지 않나 (...)

직장인들은 운전면허를 따려면 어쩔 수 없이

연차를 내야 하는 시스템이다. 'ㅅ'

 

기능시험 1회차

안산 운전면허 시험장 도착.

처음에는 잘 몰라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앞에 대기인 수가 장난 아니다.

온라인으로 접수했으면 1층 들어오자마자

가장 오른쪽 창구로 가면 된다. (안산 기준)

강남은 2층 가장 오른쪽 창구인가 그렇다.

10월 18일 첫 기능시험

처음에는 엄마가 차로 데려다주셨다.

2시반 시험이면 20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는

문이 열려서 그때까진 밖에서 대기해야 한다.

안산 특성상 외국인 응시생들도 많았다.

1종 2종 합해서 나랑 같은 타임에 15명 정도

있었는데 첫 응시자는 나 포함 두 명이었다.

결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자 주차(직각주차)

시간초과 -10

차로이탈 -10

가속구간 35km 밟아서 -10

T자 주차는 애초에 연습해본 적도 없어서

그러려니 했고 차로이탈은 감이 없었다.

독학으로 여러 번 시험 응시 후에 깨달은

직각주차 방법 등은 따로 포스팅할 예정.

그리고 가속구간은 20을 넘겨야 하는데

엄마 차로 연습할 때 30까지 밟은 적도 있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근데 계기판을 잘못 봐서

20 - 40 사이에 맞추다가 35가 되어 버렸다.

결국 도합 30점 감점으로 70이라 실격

 

 

기능시험 2회차

 

 

3일 후에 응시 가능해서 다시 온라인으로 신청.

왜 3일 뒤에 볼 수 있는진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응시 가능하게 하면

스케줄 조정하느라 진땀 나지 않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따로 실제 차 운전도 하지 않아서

일주일만에 처음 하는 운전이었다.

가족들이 자꾸 어떻게 됐냐 연습 안 하냐 물어와서

두 번째 시험은 몰래 택시 타고 혼자 보러 왔다.

진짜 택시비 왕복만 해도 몇만 원 되니까

기능시험 응시료 22,000원에 추가하면

은근히 지갑에 출혈이.. ㅠㅠ

그래도 학원비보단 싸니까..하고 위안 삼았다.

학원은 기능+도로주행 880,000원이길래 포기했다.

시뮬레이션은 그보다 싸지만 두 번 정도

연습해봤는데 실제로는 별 도움이 안 됐다.

시뮬레이션과 실제는 훨씬 달라서 더 당황할 수도.

 

그리고 2번째 시험 결과는?

역시 불합격.

직각주차에서 역시 감점 -20

가속구간은 어찌어찌 통과했는데 여기는

과제를 수행해도 안내 멘트가 따로 안 나와서

어? 깎인 건가? 하고 당황했다. 점수판 보니까

80이라 오 이렇게만 가면 통과겠다 했는데

종료선 바로 직전에서 시간초과로 -3점

77점으로 떨어졌다..........

 

1종 시험이랑 같이 보는데 먼저 출발한 트럭이

계속 앞에서 얼쩡거리고 직각주차에서도 오도가도

못하고 우회전도 못하고 해서 번번이 기다렸는데

결국 종료선 직전에서 시간초과 된 거라 너무 억울했다.

또 하나는 돌발 과제가 가속 통과할 때까지 안 나와서

이전처럼 종종 엑셀 밟으면서 간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시간을 잡아먹은 탓도 있었다.

 

​기능시험 3회차


점점 추워지는 날씨..^_^

불굴의 의지로 다시 집 가자마자 온라인으로

기능시험 3회차에 접수했다.

학원에서는 재시험 비용이 55,000원인데

일반 운전면허시험장은 22,000원이니 훨씬 낫다.

가족들이 또 언제 시험 볼 거냐고 닦달해서

이번에는 알려서 엄마 차 타고 왔다.

(부.담.백.배)

 

제발...이번에는 붙길 바라며..

익숙한 기능시험장으로 터덜터덜 갔다.

 

대기실 가서 안산 장내기능 지도를 보는데

직각주차 공간이 번호마다 다 다르다.

노란선 검은선 이 선 간격은 전국이 다 같은데

들어갔다 나오는 그 폭?이 다르다.

물론 주차 번호에 상관 없이 전부

같은 데도 있지만 안산은 안에 들어가는

깊이나 폭이 좀 차이나서 직원 분이 어느 번호를

가리키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직각주차 구역에 앉아 있는 직원분이 차 들어오면

수신호로 어디 주차구역으로 가라고 알려주신다.

난 처음엔 1번이었고 2, 3번째에는 2번이었다.

 

요번엔 엑셀도 좀 밟으면서 구간을 돌았다.

직각주차에서 시간초과로 -10 깎이고

90으로 가속까지 진입해서 이번엔 진짜

붙겠구나 싶었는데 가속에서 -20 날아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쳐버리겠네......

 

안산은 좌회전 돌자마자 바로 가속구간이라

속도를 올리기에 애매한데, 20 지났다고 바로

20 이상으로 올리면 안 된다. 그 앞에 10m

정도에 선이 있는데 거기부터 20이 넘어야

과제수행으로 체크되고, 다음 20 표지판 후

10m 이내로 20 이하로 감속해야 한다.

20 - 20 사이가 은근 짧아서 통과하기 어렵다.

난 가속구간에서 계속 깎여서 직각주차보다

오히려 여기가 더 난관이었다.

 

죽기 전에 매주 보면 언젠가 붙지 않겠어?

라는 마인드로 또 바로 접수했다.

이번엔 금요일 오전 9시로.

회사 근처 강남 운전면허시험장으로 예약했다.

3일 뒤에 응시 가능해서 다음주에 볼 거 아니면

출근하기 전에 보는 방법밖에 없었다.

 

기능시험 4회차


 

필기를 강남에서 땄는데 다시 강남으로 오게 됐다.

안산에 사는데 왜 안산에서 따질 못해 (눙물

 

시간이 남아서 저번이랑 똑같이 근처에 있는

카페 아리스타에서 샌드위치+아아메로

아침을 먹었다. 필기시험이 양반이었네..

 

 

강남은 기능시험장이 본관에서 좀 떨어져 있다.

온라인 접수한 사람은 2층 올라가자마자

가장 끝에 있는 창구에서 응시원서에 스티커를

받으면 된다. 교육은 나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있는 교양장에서 진행하는데 9시 시험인데

8시 50분까지인가 들어가서 짧게만 보고 나왔다.

직원 분이 한 번 더 빠르게 설명해주시는데

여기는 교육장에서 오래 붙잡아 두지 않는다.

 

강남 장내기능장은 탄천을 건너가야 하는데

그렇게 멀어보이진 않아도 실제로 가면

은근히 멀어서 15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날부터 갑자기 추워져서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갔다.

 

그래도 날이 추워서 그런지 바람이 세서

미세먼지가 날아가서 상당히 깨끗한 하늘

 

장내기능 시험장 도착.

안산은 대기실이 건물로 따로 있었는데

강남은 버스정류장 같은 외부에서

대기하다가 호명되면 나가서 시험을 본다.

똑같이 발판에 올라가서 마스크 벗고

신원 확인하고 진행하는데 안산에 비해

시험 차가 좀 더 한번에 다량으로 갔다.

 

장내기능은 시험 보는 내내 방송으로 계속

"몇 번 차, 점수 미달 불합격"

이렇게 나오니까 그런 멘트에 동요하는

사람들은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앞에서 두 명이 출발하자마자 떨어졌는데,

한 명은 출발 후 바로 돌발이 나왔는데

3초 내에 비상깜빡이를 켜지 못해서 실격하고

또 한 명은 안전벨트를 안 매서 바로 떨어졌다.

출발선에서 내려서 뒤에 타고 감독관이

그대로 싣고 가는데 그 심정이란.. 아아...

어디든 교육장에서 직원마다 항상

안전벨트 안 매서 떨어지는 사람 많다고 하는데

대체 누가 안 매는 거지.. 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진짜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앞에서 실격이 많은 바람에 내 차례가 빨리 왔고

마인드 컨트롤을 못한 상황에서 차를 타게 됐다.

갑자기 시험장을 바꾼 거라 어차피 떨어질 각오하고

경험 한 번 더 쌓고 다시 안산 갈 생각이라

차에 탈 때까지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안산 시험용 차랑 느낌이 완전 달랐다.

훨씬 더 초초초예민하달까...

여기는 제한시간이 9분 45초인가 그래서 안산보다

좀 더 부족한데 신호등이 하나 없어서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비슷하다.

다른 건 무난히 통과했고 직각주차에서

수정주차 1번 하고 쭉 들어갔는데 보니까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선 밟을 거 알고도 갔다.

직각주차는 안에 들어가자마자 삐- 소리 나고

2분 측정되는데 한 번에 성공하기에 쉽지 않아서

경험상 무조건 수정 주차를 해야 한다.

"탈선 감점입니다."라고 안내멘트가 나왔지만

시간 초과도 안 돼서 일단 나왔다.

통과한 후에 돌발도 무난히 넘어가고

가속도 깔끔하게 통과!

 

 

강남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안산을 좁은 길

좌회전 돌자마자 바로 가속구간이 나와서 대비할

시간이 없는 반면, 강남은 직진하다가 가속코스가

나오니까 미리 18km로 올렸다가 표지판 지나서

네비화면에 주황불 뜨면 23km으로 올릴 수 있었다.

역시나 통과했지만 아무런 안내멘트가 없고..

좌회전 후에 쭉 가다가 우측 깜빡이 넣고 완주했다.

 

+

 

시간을 잘못 알아서 7분 45초인줄 알고 20km

안 넘게 아슬아슬하게 코스를 달려서 7분컷했는데

알고 보니 9분 45초여서 여유롭게 들어온 편이었다.

내리니까 안내요원분이 "잘하셨어요~" 하고 함박웃음.

 

장내기능 꿀팁은 따로 포스팅 쓸 예정!

 

 

같이 응시한 사람들 중 붙은 사람이 2명인가..

40명 정도 있었는데 합격률이 엄청 낮았다.

도로주행까지 합격한 지금 보면 기능이 더 어렵다.

 

 

합격하자마자 엄마랑 아빠한테 전화하고

주변 친구들한테도 바로 카톡을 보냈다.

후후후후후 ,, 그리고 다시 본관 돌아가서

2층에서 대기표 뽑고 연습면허를 발급 받았다.

 

 

연습면허는 1년동안 유효하며 실제 차로

운전연습 할 땐 주행연습 종이를 인쇄해서

차 뒤에 붙이고 도로를 주행해야 한다.

그리고 운전하는 날엔 꼭 잊지 말고

일일자동차보험 가입할 것 !!

 

 

하도 시험을 많이 봐서 응시원서가 너덜너덜,,

뒤에 스티커도 아주 콜렉터 수준이다.

좀 많이 구셔서 가방에 쑤셔넣고 다녔기 때문인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어쨌든 기능시험 응시스티커란이

나중에 안 보일 정도로 스티커가 붙여져 있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그렇게까진 아니었다.

시험장 가면 재시험 보러 온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

금전적 여유가 되면 자체시험장이 있는 학원으로

가기 때문에 나처럼 가난한 직장인은 이렇게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바로 응시하며

독학으로 시험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다.

난 일본여행 준비로 텅장이 되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따로 연습할 수 있는 엄마 차가 있어서

시뮬레이션이 아니더라도 이걸로 연습 가능했다.

완벽히 장내기능 코스를 돌아보면서

감을 익힐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게다가 실제 차랑 시험용 차는 브레이크와

엑셀 감도 많이 다르긴 하다.

 

 

연습면허 발급받은 후 도로주행시험에 대한

안내문을 주셨는데 이건 또 어찌 하나..

앞날이 캄캄했다 ㅋㅋㅋㅋ큐ㅠㅠ 독학 서럽.

장내기능 합격한 곳에서 도로주행 시험을

봐야 하는 건가 했는데 꼭 그런 건 아니었다.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응시 가능.

 

그래도 기분 좋은 마음으로 초콜릿도

사들고 회사로 출근했다.

엑셀이랑 브레이크가 예민하니까 바로 와닿을 수 있게

신발 작은 거 신고 갔다가 발톱도 깨졌다.

양말에 손톱만한 피가 묻었군효,,

그래도 이날은 천신만고 끝의 합격으로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이후 엄마 차로 주행연습.

 

게다가 속도를 내지 못해 뒤에 차가 붙으면

원활한 교통을 위해 옆으로 빠져주기도 해야 하고..

백미러로 차가 큼지막하게 보이면 그때부터

손에 땀이 차고..식은땀이 나며..동공지진이 시작된다..

무리하게 코스 익히려다가 신호 체계도 잘 이해 못하고

쌩쌩 지나가는 차들 때문에 무서워서

운전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아빠한테 옆에서 겁나 혼났던 게 제일 컸다.

 

 

그리고 연습 면허 때는 2년 이상 운전한

사람과 동승해야 해서 아빠 아니면 엄마랑

같이 운전하는데 .... (할말아핞

정말 내 인생에서 이렇게 힘든 경험이 없다.

하라면 일단 하긴 하겠는데 속도도 많이 느리고

길도 잘 못 외우겠고 다른 차들 보면서

차선변경하고 코너 회전하고 하는 건 여전히 어렵다.

 

별 생각 없이 필기 시험 봤다가

기능시험 붙고 여기까지 온 이상,,

어쩔 수 없이 마지막까지 도전이다..!

 

기능시험 꿀팁 후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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